여행의 두번째날… 시차로 인해 큰 피로를 느꼈다 그래서 꿀잠 잤지롱!
아침에 일어나니 새벽 6시였고,
친구방에 가니 경권이와 현수가 있어 셋이서 해가 뜨는걸 보러 나가기로 했다.
조용히 호텔 뒷문으로 나와 호텔 옆 고속도로로 가니 해가 뜨고 있었고,
어스름한 새벽 공기를 마시니 미국에 온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저멀리 영권띠가 우리를 봐버렸고, 추격전은 시작되었다.
진짜 개웃긴게 뒷문이 있어서 거기로 달려들어갔는데 샘이 못 쫓아왔음
결국 들키지 않고 바로 옷을 다른 색으로 갈아입었다
아침에 영권샘이 가이드분이랑 대화하는걸 계단에서 목격했는데
"여기 숙소에 출입구가 더 있나요?"라고 하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권쌤 죄송해요 쌤이 찾던 사람 저였어요...)
오늘의 일정은 기대하던 백악관과 제퍼슨 기념관,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을 가는날이였다.
제퍼슨 기념관은 스파이더맨에서 봤을때도 아름답다 생각하였는데,
포트맥 강과 함께 있으니 더욱 아름다웠다.
(강물은 조금 더러워보이긴하더라)
다 보고 나서 차로 이동하는데 어린 꼬맹이가 우리 이동행렬쪽으로 빡큐조지길래 영역전개하려다가 참았음;;;








바로 옆쪽에 그 유명한 앉아있는 링컨이형이 있는 링컨기념관도 들려주고~
링컨기념관에서 바라보는 전경도 너무 아름다웠다
그런 와중에 문준혁 정민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 사진은 링컨기념관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들인데
너무 웃겨서 설명하자면, 비@융신 다섯이서 사진이 마려워졌고
옆에 있던 문준혁을 시켜서 사진을 찍어달라했음
포즈를 정하는데, 나라망신장인 5인은 English or Spanish에서 바로 움직여버릴 행동을 해버림
그 와중에 나중에 확인한 사진에서 문준혁 손가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인들이 개쪼개면서 지나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수치스러워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은 시간없어서 못갔을 링컨기념관 내부 구석탱이에 있는 기념품샵도 갔다 ㅎㅎ
(처음으로 물건 사는거였어서 조금 당황쓰했지만 뱃지 하나 flex했음)


이후 간 백악관은 역시 아름다웠지만 번잡한 사람들 때문에 제퍼슨 기념관과 같은 평화로운 분위기는 아니였다.
오히려 백악관으로 가는 길이 유럽의 길거리를 보는 것과 같았다.
(문정호가 길거리 버스킹댄서랑 춤췄는데 사진이 웂다...ㅠㅠ)



하지만 진또배기는 국회의사당이였다..!!
외벽 공사 중이여서 조금 아쉬웠지만 너어어어어무 사진 찍기 좋았다.
(카톡 프로필 건짐 ㅋ)




이후 간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 본 그대로였다.
나랑 정민석 김태완 최현빈이 길을 식당 찾느라 시간을 보내 자연사 박물관을 많이 보지 못했지만,
2억년 전 살던 공룡들의 화석은 개간Z나더라~@!


자연사 박물관에서 다른 건물의 식당에 가던 중, 미국 고등학생 무리가 우리에게 말을 걸었고,
갑자기 “Can you teach us your favorite dance move?”를 시전했다...
당황한 나였지만 이미 애들이 날 앞으로 내세운 후였다...
난 거절했지만 끝까지 해달라하기에 한국 전통춤 아리랑을 알려줬다...
끝나고 틱톡이냐 물어봤는데 학교 과제라고 하더라.
조금 이불킥이긴 한데 술자리 썰은 하나 건진것 같았다. ㅋㅋㅋ
다사다난한 일들을 거쳐 식당에 도착했고, 밥을 먹었다(별거 없었음 걍 미국식 식사)

이후 친구들과 헤어져 난 내셔널 갤러리로 갔고, 내가 좋아하는 앤디워홀과 잭슨폴록의 작품을 볼 수 있었다
거기까지 간 애들을 거의 못 봤는데 주신영샘이 혼자 감상하고 계시더라





시간이 없어 더 둘러보지는 못하고 한식집으로 향했고, 미리 정해둔 메뉴인 순두부찌개를 먹었다
이틀밖에 안되었는데도 순두부찌개를 보니 눈물을 흘리며 먹게 되더라


이렇게 이튿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